한국 등 7개국 美 철강관세 면제국에 포함

중앙일보

입력 2018.03.23 00:33

업데이트 2018.03.23 01:09

한국이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폭탄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AF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 USTR 대표 "트럼프 대통령 기준에 따라 일시 면제"

AFP 등은 이날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 7개국이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앞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앞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외신들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재무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정무역을 위한 대책 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시적인 관세 부과 면제(pause) 조치를 승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기준에 따라 면제국을 정했다”며 고 말했다. 하지만 자세한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면제 결정이 영구적인 면제를 협상하는 도중 일시적으로 관세 부과를 정지한 것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면제로 이어지는 조치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에 대한 철강관세 부과는 4월 말까지 잠정적으로 유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23일 시행된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김현종 본부장을 비롯한 외교통상 라인을 워싱턴에 총출동시켜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전을 펼쳤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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