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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불꽃타격…초여름 무더워 말끔히|동산 군산상 대구상 16강 진격나팔 울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15년만에 패권탈환의 집념을 불태우는 대구상고가 서전을 콜드게임승으로 장식했다.
대구상고는 제22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이틀째 1회전에서 8번 백선대 (백선대)의 3루타등장단10안타를 폭발시켜 배명고를 10-1 7회콜드게임으로 제압, 13일낮12시 순천상고와 8강진출을 다투게됐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지난해 우승팀 천안북일고를 홈런 3개를 포함한 장단 14안타로 초토화, 7-0 7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하고 지난해 1회전에서 탈락한 한을 풀었다.
군산상의 1번 곽상선 (곽상선)과 2번 강영수 (강영수)는 3-0으로 앞서던 6회초 2사 1-2루에서 각각 3점짜리와 1점짜리등 랑데부홈런을 기록했다. 동산고는 부산고와 두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스릴만점의 명승부를 펼치며 9회말 1사만루의 상황에서 기습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신승, 2회전에서 경기고와 맞붙게됐다.

<동산고5-4부산고>
두차례의 동점과 홈런 3개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끝에 인천의 명문 동산고가 부산고에 1점차의 승리를 거둔 스릴만점의 명승부.
동산고는 4-4로 동점을 이룬 9회말 1사만루의 찬스에서 9번 이응준(이응준)이 기습 스퀴즈번트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아냈다.
동산고는 2회말 선두 5번 이진표 (이진표)가 4구를 고른후 희생번트와 7번 이제혁 (이제혁)의 좌월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동산고는 이어 2루에 있던 이제혁마저 스퀴즈 플레이로 홈을 밟아 2점을 앞서갔다.
2-2동점인 6회말 동산고는 4번타자 박기복 (박기복)이 1사2루에서 좌월2점홈런을 그려냈으나 9회초 2점을 허용, 동점이 됐었다.

<군산상7-0배일고>
역전의 명수 군산상이 랑데부홈런등 홈런 3개를 포함, 안타 12개를 퍼부어 지난해 우승팀 친안북일고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대파.
군산상은 1-0으로 앞서던 6회초 5번 이군옥(이군옥)의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2사후 랑데부홈런을 포함한 연속5안타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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