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기 전자광학이 판친다|서울「88프랑스 항공우주 세미나」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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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항공기의 전자광학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88프랑스 항공우주세미나」에서 레이저·가시광선·적외선을 응용하는 전자광학의 기술이 소개됐다.
불톰슨CSF사의 「진·댄사크」씨는 전자광학을 이용한 영상기술이 항공기의조종·전투용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상기술은 인공위성의 원격탐사·미사일·헬리콥터등에 적용되고 있다.
탄산가스레이저는 항공기에서 지상의 움직이는 목표를 정확히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추적할 수 있으며 열선카메라를 쓰면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해진다.
전투기는 레이저영상으로 조종과 공격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조종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목표물을 자동추적하고 하늘이나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하며 이때 조종사는 목표물의 파괴정도까지 알수있다는 것이다.
또 적외선레이저는 10㎞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유용한데 날씨가 나쁠 경우의 유효거리는 3∼5㎞. 특히 낮은 고도로 비행할때 고압선이나 안테나등을 피하도록 해주는데 이같은 장애물은 기존의 레이다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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