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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여자컬링 대표팀 지도자 징계 논란에 "감사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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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민정 감독이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을 안아주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민정 감독이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을 안아주고 있다.[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지도자들이 징계 위기에 처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징계가 결정된 과정에 대해 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민정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에게 항의했다가 징계 대상자가 됐다.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도 징계 대상에 올라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징계 결정 과정이 석연치가 않다”며 “당시 컬링 협회 내부적인 문제가 겹쳐 부당한 징계를 받게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도 장관은 “그런 내용을 전반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컬링 1급 심판 선발 과정에서 한 면접관은 면접을 보다가 지원자 자리에 앉아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면접관 겸 지원자였던 것”이라며 “결국 1급 심판으로 뽑혔다고 하더라.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도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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