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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엔드 4득점’ 여자컬링대표팀, 세계선수권에서 체코 꺾고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스킵 김은정이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영, 김은정, 김영미.[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스킵 김은정이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영, 김은정, 김영미.[연합뉴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체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체코를 8-5로 눌렀다.

7엔드에 4점을 내주면서 3-5로 끌려간 한국은 8엔드에 1점을 얻었다. 9엔드를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스킵 김은정이 4점을 따내며 스틸에 성공했다. 체코는 10엔드에 한국의 승리를 인정했다. 독일과 1차전에서 8-3으로 승리한 한국은 2승을 기록했다.

김은정(28), 김영미(27), 김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이상 경북체육회)은 평창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섰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1~5위를 쓸어버렸고, 일본과 4강전에서 연장 끝에 승리했다. 은메달을 따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스웨덴, 일본, 중국, 스위스, 미국, 체코,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코틀랜드, 러시아,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가했다. 13개국이 예선 풀리그를 거쳐 1, 2위 팀이 4강에 직행한다. 3~6위 팀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한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스웨덴 안나 하셀보리팀과 20일에 맞붙는다. 일본과는 23일에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평창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후지사와 사츠키 팀이 아닌 코아나 토리 팀이 출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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