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아이스하키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대한민국 대표팀에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주장 한민수 선수 등 17명에게 보낸 축전에서 “승리를 가져온 단 하나의 골에 17명 선수의 인생이 응축되어 있다”며 “저마다의 사연과 간절한 노력이 빙판을 달려 모두의 염원을 이뤘다. 파라 아이스하키팀의 평창패럴림픽 동메달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선수 개개인의 사연을 언급한 뒤 이들의 곁을 지키며 응원해준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경기장으로 직접 내려가 서 감독 및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거나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