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커들로 ‘트윗 임명’… “국가경제위원장으로 일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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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차기 국가경제위원장에 내정된 래리 커들로. [워싱턴 AP=연합뉴스]

백악관 차기 국가경제위원장에 내정된 래리 커들로.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인 14일 내정자로 발표한 래리커들로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인선 소식을 트윗을 통해 재확인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과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후임 내정도 트윗을 통해 하는 등 트윗을 인선 발표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커들로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앞으로 수년간 큰 경제적·재정적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낮은 세금과 견줄 데 없는 혁신, 공정 무역과 그 어느 때보다 큰 노동력 확대가 그 길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커들로에 대한 개인적 평가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앞서 커들로의 내정 소식은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커들로에게 경제정책보좌관과 국가경제위원장직을 제안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게리 콘 전 위원장의 후임이 커들로 내정자는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비공식 경제 참모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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