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생에 편지보내기」|대학가에 대자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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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학가의 「6·10 남북학생실무회담」강행 움직임과 반미·공동올림픽 주장등에 대해 각계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 「북한 대학생에게 편지보내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대자보가 나붙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은 2일 「북한의 대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모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교내에 붙이고 한여학생이 북한여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대자보는 편지의 구체적 송달방법등은 정하지않고 있다.
또 중앙대 총학생회도 대자보를 통해 「한동포인 북한학우에게 편지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북한 학생에게 보내는 편지와 선물등을 모아 「6·10회담」이 성사될경우 북한 대표에게 전달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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