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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前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 의혹…모두 사실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를 가졌고, 입막음을 위해 거액의 돈까지 지불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관계 주장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이런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외 다른 질문은 대통령 외부 변호인에 하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앞서 전직 포르노 배우였던 스테파니 클리포드(Stphanie Clifford) 측 지난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고, 그것이 2007년에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클리포드 측은 이 관계가 네바다 주(州) 레이크 타호(Lake Tahoe)와 캘리포니아 주(州)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에서의 만남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한 달 전 트럼프 대통령이 클리포드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3만 달러(한화 1억4000만원)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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