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에스와이, 청소년 흡연 예방 위한 신개념 공연

중앙일보

입력

흡연 시작 연령이 12.7세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극단 에스와이가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신개념 교육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극단 에스와이의 흡연 예방 교육 공연은 마블링 드로잉을 이용한 드로잉쇼로 '흡연 시 폐의 모습 형상' 등을 보이는 등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다.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 흡연 시 폐의 모습을 그리는 마블링 퍼포먼스와 빠른 속도로 그려 내는 색다른 그림 그리기 목탄 드로잉이 눈길을 끈다. 또한 평생 금연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참신하면서 집중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통계에 의하면 전체 흡연자의 88%는 18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고 흡연자의 33~50%는 청소년기에 규칙적 흡연자로 발전한다. 흡연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지고 금연이 어려워져 평생흡연자 및 중증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소년기 예방사업을 통해 평생 흡연자로의 진입을 차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극단 에스와이 측은 "흡연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청소년 흡연율이 높고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등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극단 에스와이는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만큼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