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장사' 송태곤 신예최강전 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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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장사' 송태곤5단(17.사진)이 삼성화재배 탈락의 아픔을 신예연승최강전 연속 우승으로 씻었다. 결승전 상대는 입단동기생이자 신예 라이벌인 박영훈4단(18).

결승1국에서 박4단의 대마를 잡고 쾌승했던 송5단은 8월 31일 바둑TV에서 벌어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승2국에서도 박4단을 흑불계로 제압하고 2대0으로 우승컵을 차지함으로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송태곤과 박영훈의 이번 대결은 이창호-이세돌9단의 뒤를 잇는 신예 최강자들의 맞대결이자 첫 공식대결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송5단의 완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 대회 이틀전인 29일 삼성화재배 세계오픈 16강전에서는 송태곤5단이 조훈현9단에게 패해 탈락한 반면 박영훈4단은 중국의 딩웨이(丁偉)8단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8강 진입에 성공했었다. 불과 이틀 만에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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