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삶을 축하하라'…아티스트·관객의 흰옷 물결 댄스 퍼포먼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센세이션 코리아 2018

세계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 ‘센세이션’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센세이션은 탄탄한 기획과 스토리, 압도적인 무대장치, 화려한 볼거리로 전 세계를 휩쓴 댄스 이벤트다.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공연이 아닌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을 다시 찾은 센세이션이 5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말 그대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세계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 ‘센세이션’이 5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사진은 ‘셀러브레이트 라이프’를 주제로 열렸던 센세이션의 해외 공연 모습.

세계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 ‘센세이션’이 5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사진은 ‘셀러브레이트 라이프’를 주제로 열렸던 센세이션의 해외 공연 모습.

센세이션은 세계 정상급 DJ의 감각적인 음악과 화려하고 극적인 무대 공연이 어우러진 댄스 퍼포먼스다. 2000년 네덜란드의 최대 스포츠 스타디움인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시작된 센세이션은 처음에는 일회성으로 기획된 이벤트였다. 이후 뉴욕·런던·시드니·두바이 등 세계 34개국 42개 도시에서 121번의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 현재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관객과 함께한 국제적인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공연이 아닌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서 인정 받은 공연

센세이션의 상징은 ‘화이트 드레스 코드’다. 센세이션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관객은 모두 흰옷을 입는다. 여기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숨어 있다. 센세이션 설립자인 덩컨 스투터하임은 비극적인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그의 동생이자 공동 설립자인 마일스를 추모하기 위해 2000년 공연부터 퍼포먼스 참석자 전원이 흰색 옷을 입도록 기획했다.

센세이션의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이미 전 세계에서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독일·호주·브라질·덴마크 등지에서 ‘올해의 베스트 이벤트’ 상을 수상했다. 2008년 LEA 어워즈(LEA Awards)에서 베스트 뉴스타일 이벤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일렉트로닉 이벤트(Electronic Event) 어워즈 올해의 최우수상, 2013년 유러피언 페스티벌 어워즈(European Festival Awards) 베스트 실내 페스티벌상, 2016년 부마 어워즈(Buma Awards) 골든하프상 등 국제 시상식에서 10회 이상 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에서는 2012년 일산 킨텍스에서 ‘더 오션 오브 화이트(The Ocean of White)’를 주제로 센세이션 코리아가 처음 열렸다. 이어 2013년엔 ‘위키드 앤 원더랜드(Wicked and Wonderland)’를 주제로 개최돼 2만5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모든 세대 아우르는 쇼

지난 23일 ‘센세이션 코리아 2018’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센세이션 총괄기획 디렉터 에릭 카이저(왼 쪽)와 DJ 미스터화이트.

지난 23일 ‘센세이션 코리아 2018’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센세이션 총괄기획 디렉터 에릭 카이저(왼 쪽)와 DJ 미스터화이트.

5년 만에 한국에서 센세이션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 콘텐트 기획사 DNJ LAB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센세이션 코리아 2018’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센세이션 코리아 2018’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셀러브레이트 라이프(Celebrate Life)’. 덩컨 스투터하임이 사망한 동생을 추모하며 그에 대한 사랑을 모티브로 구성한 테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현재를 기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와 글로벌 DJ, 관람객이 쇼의 다채로운 순간을 공유하며 함께 평화와 행복을 느끼며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웅장하고 환상적인 공연으로 기획해 기존의 댄스 퍼포먼스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 공연의 드레스 코드도 어김없이 흰색이다. 고척돔을 가득 채운 흰옷을 입은 관객이 공연을 즐기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센세이션 코리아 2018’에는 미스터화이트, 초콜릿 퓨마, 서너리 제임스&라이언 마르시아노, 더티 사우스, 데닉, 대쉬 베를린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손용준 DNJ LAB 대표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댄스 퍼포먼스 쇼 센세이션을 5년 만에 한국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센세이션 코리아 2018을 찾는 관객이 쇼를 신나게 즐기고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위해 얼굴을 하얗게 분장하고 흰 의상을 입는 센세이션을 상징하는 DJ ‘미스터화이트’를 비롯해 다수의 센세이션 관계자가 내한했다. 센세이션 총괄기획 디렉터 에릭 카이저는 “2012년, 2013년 열광적인 한국 관객 반응에 힘입어 다시 서울을 찾게 됐다”며 “이번에 공연할 고척 스카이돔은 장소 특성상 천장이 높아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본 공연에 앞서 다양한 사전 행사도 열린다. 23일 서울 청담 ‘메이드’, 24일 부산 ‘유레카’ 클럽에서 론칭파티를 진행한 데 이어 전국을 돌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센세이션 코리아 201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DNJ LAB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