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미 본사에 30억원 첫 배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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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스타벅스코리아가 미국 본사에 3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미국 본사와 신세계에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배당한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가 올린 당기순이익 94억9000만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997년에 미국 본사와 신세계가 100억원씩 출자해 설립된 스타벅스코리아가 주주에게 배당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매출액의 약 5%를 매년 미국 본사에 로열티로 지급해왔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12억5000만원이었다. 2004년(721억원)에 비해 매출액이 26.6% 증가했다. 2001년에 비해 매출액은 3.6배, 순이익은 5.9배 늘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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