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V조선, 어려운 환경서 공정보도 노력” 공개 응원

중앙일보

입력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해 ‘취재거부’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다른 종편 채널인 TV조선에 대해서는 공개 응원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월 27일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계자에게 화재 원인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월 27일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계자에게 화재 원인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TV조선 프로가 다양해졌다”면서 “지금 방영하는 프로는 세계테마기행 요르단 편인데 참 다양하고 유익하게 꾸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시 뉴스는 앵커도 훌륭하고 편집도 다양하고 내용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다”며 “최근 TV조선 9시 뉴스 시청률이 폭등했다고 들었다. 아침 뉴스 퍼레이드에 나오는 앵커의 차분한 진행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다만 다른 방송이나 종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류 정치평론가들의 내용 없는 정치평론, 인터넷에 떠도는 헛소문이 사실인 양 떠드는 정치 평론은 국민을현혹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정보도에 노력하는 TV조선을 응원한다”며 “TV조선 파이팅!”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TV조선 측도 홍 대표의 공개 응원에 대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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