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달라는데, 쫓아냈다” 한국당 대전시당 출입문에 못박은 50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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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입구 모습. [사진 다음로드뷰 갈무리]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입구 모습. [사진 다음로드뷰 갈무리]

커피를 얻어 마시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출입문에 못을 박은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오후 7시 대전 중구 대흥동에 소재한 한국당 대전시당 입구 셔터에 못 3개를 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국당 대전시당을 지나던 중 마침 가지고 있던 전동드릴을 이용해 못을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곳을 지나다가 몇 달 전 당사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달라고 했는데, 직원들이 거절하며 쫓아냈던 게 생각나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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