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재정지원등 활성화에 힘써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여성문제를 전담하기 위해 지난 83년 발족된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형덕)이 21일로 개원5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 조사·연구와 더불어 미래사회를 향한 여성발전의 좌표를 제시하고 여성인력개발을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여성이 사회발전에 적극 이바지하면서 자아를 실현토록 돕는데 큰몫을 해왔다.
특히 미혼모 실태, 교육과정에 나타난 성역할, 여성고용측진법제도,2000년을 향한 국가장기발전구상(여성부문)등은 각각 보사부가 추진중인 모자복지법제정등의 정책마련에 결정적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되고있다.
그러나 대한YWCA연합회 문태임회장은 『업적도 많지만 기존여성단체들이 기대했던 민간여성단체 활성화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거명희부소장은『정책기구로서의 역할과함께 민간여성단체에 대한 재정지원도 할수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박영혜교수(숙대)는『우선 대통령 직속,또는 국무총리 직속자문기구같은 보완장치라도 있어야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