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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평창] 풍물·재즈·힙합에서 미디어아트쇼까지… '축제 천국' 강원도로 가즈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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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케이팝 월드페스타’는 다음 달 10, 17, 24일 강릉원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 강원도청]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케이팝 월드페스타’는 다음 달 10, 17, 24일 강릉원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 강원도청]

강원도는 그동안 준비한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강원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에는 공연,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포럼 등 40여 개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올림픽 동안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이하 문화올림픽)은 동계올림픽 개회식보다 일주일 앞서 오는 2월 3일 강릉원주대학교(강릉시)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개막 축제를 시작으로 4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강원도, 44일간 '2018 평창 문화올림픽' 2월 3일 개막

‘잔칫날’ 연상되는 흥겨운 축제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에 걸맞게 문화올림픽 개막 당일에는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낮 동안에는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문화올림픽 참여 행사팀들이 직접 관람객을 찾아다니며 풍물, 재즈, 힙합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강릉 도심에서는 아트 퍼레이드가 펼쳐져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오후 5시부터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문화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이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인다.

이어지는 개막축제 본 행사에서는 대북공연·무용·사자춤 등 문화난장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문화올림픽 참가 예술인과 초청인사 그리고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유명 밴드와 전문 퍼포먼스 팀의 축하공연, DJ 난장 파티를 펼쳐 축제의 열기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 관람객이 돌아가는 길에도 문화올림픽의 감동은 계속 이어진다. 경포호수에서는 강릉의 밤을 아름답게 밝혀 줄 라이트 아트쇼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해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경포해변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헌화가’라는 부제로 전시될 예정이다.

자연환경에 전통·스토리 입힌 독창적 행사

강원도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미디어 기술과 스토리를 더한 독창적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해람문화관에서 오는 2월 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테마공연 ‘천년향’(12·19일 제외)은 ‘단오제’를 모티브로 갈등 극복과 평화염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넌버벌’ 형식의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하여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상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인다.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2월 26일~3월 8일 제외)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로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2.6㎞ 코스를 걸으며 강원의 전설, 선조의 숨결, 숲속의 사계 등 각각의 주제 공간에 펼쳐진 파노라마 쇼를 체험할 수 있다.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예술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DMZ 아트 페스타 2018 - 평화의 바람’은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와 DMZ 일원에서 마임, 음악, 무용, 전통연회 등 상설 공연과 전시, DMZ 웨딩, DAF 2018 주제공연 등을 선보인다.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감독은 “문화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세계인과 각 지역의 방문객, 강원도민 모두가 소통하고 교류하며 각자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문화올림픽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의 문화자산,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문화올림픽

강원도는 앞으로 남은 기간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방문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문화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중 경기관람객과 문화행사장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며 문화행사장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 마련해 방문객이 문화올림픽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올림픽 종합상황실은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 등 날씨 변수에 대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곳이다. 불가피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내 관계기관과 소방서, 경찰서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문화올림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올림픽 홈페이지(culture2018.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 선수단 및 해외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다국어 서비스 지원 및 통합 콜센터를 통한 안내와 통역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bae.eunna@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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