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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지내고 싶어서” 50년 월드투어 그만두는 美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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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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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엘튼 존(70)이 반세기 동안 이어온 월드투어 공연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존은 지난 50년 동안 3500여 차례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에서 음반 2억5000만 장을 판매했다.

존은 지난해 남미 순회공연 당시 감염된 희귀 세균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연예 매체들은 갑자기 나빠진 건강 악화가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존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레지던시 콘서트 '밀리언 달러 피아노'에서 투어 은퇴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존은 투어를 접는 대신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는 동성 배우자인 데이비드 퍼니쉬와 사이에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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