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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설 선물] 보리순 차, 새싹보리, 찰보리 된장 … 정 듬뿍 담은 영광 특산물 설 선물로 딱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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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설(2월 16일) 명절을 맞아 전남 영광군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이 ‘보리올’ 선물세트 네 가지를 마련했다. 사업단은 영광군과 보리 가공업체 18곳이 구성, ‘보리올’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영광군은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받아 보리를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오는 설(2월 16일) 명절을 맞아 김준성 영광군수가 보리올 선물세트 4가지 구성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군수의 왼쪽 위가 세트 1호, 오른쪽 위가 세트 2호, 아래 왼쪽이 세트 3호, 아래 오른쪽이 세트 4호 상품. 프리랜서 장정필

오는 설(2월 16일) 명절을 맞아 김준성 영광군수가 보리올 선물세트 4가지 구성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군수의 왼쪽 위가 세트 1호, 오른쪽 위가 세트 2호, 아래 왼쪽이 세트 3호, 아래 오른쪽이 세트 4호 상품. 프리랜서 장정필

◆선물세트 1호=‘톡한잔’ 보리소주(500㎖) 1병과 새싹보리 과립(90g), 찰보리 쿠키 15개(300g), 오색보리쌀 900g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만6000원(이하 무료 배송).

영광 ‘보리올 선물세트’ 4종 #단호박?쌀 가루 등 섞은 3색 떡국 떡 #증류식 보리소주, 새싹보리 과립 등 #보리로 만든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

‘톡한잔’ 보리소주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식 소주 부문 우수상을 탄 명주다. 알콜 농도는 30%. 맛이 강하면서 깔끔하다. 보리막걸리로 유명한 대마주조가 구전된 보리술 제조법을 재현했다.

새싹보리 과립은 새뜸원이 길이 10~15㎝의 어린 보리 잎을 곱게 분쇄해 가공한 과립을 3g씩 담은 스틱 30포짜리다. 새싹보리는 칼슘 함량이 우유의 4.5배, 철분이 시금치의 16배, 칼륨이 사과의 20배에 이른다.

쿠키는 순예담이 찰보리 가루에 ▶초코칩·코코아가루 ▶딸기과즙·크린베리 ▶울금 ▶황칠 ▶모싯잎 분말을 각각 섞어 반죽해 구운 다섯 가지를 세 개씩 모두 15개 담았다.

오색보리쌀은 영산농원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흑보리·자수정찰보리·강호청보리·보석찰보리·흰찰보리쌀을 혼합했다.

◆선물세트 2호=보리순 차 30g과 새싹보리 분말 100g, 엿기름가루 500g, 찰보리쌀가루 500g을 담았다. 가격 3만4000원.

옥당골다원의 보리순 차는 농약·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보리의 어린 순을 베어 녹차처럼 덖었다. 순하면서 깔끔한 맛과 향이 난다.

새뜸원의 새싹보리 분말은 어린 보리 잎을 밀가루보다 10배 이상 곱게 빻아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고 몸 밖으로 버려지는 게 거의 없다. 물·우유에 타 마시거나 빵·면과 샐러드드레싱 등을 만들 때 혼합한다. 새암푸드먼트의 엿기름가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찰보리쌀가루는 지내들영농조합법인이찰보리쌀만 갈아 만들었다. 빵이나 케이크 등을 만드는 데 쓴다.

◆선물세트 3호=마드렌느 빵(25g) 20개와 모싯잎오메기떡(60g) 12개, 찰보리 조청 500㎖, 살루떼 요구르트(500㎖) 2병, 찰보리 냉(冷) 식혜(500㎖) 2병을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배송한다. 가격 4만원.

조개 모양인 마드렌느는 하나식품이 찰보리쌀 가루에 아몬드 분말을 혼합한 반죽으로 구워 고소하다.

모싯잎오메기 떡은 차조로 만든 제주의 것과 달리 모싯잎과 찹쌀로 만들어 맛이 더 차지다. 팥을 직접 삶고 쒀서 겉에 붙이고 앙금으로 사용해 기성품 앙금을 쓴 시중 제품보다 덜 달다. 요구르트는 미르목장에서 신선한 원유로 만든 목장 유제품이다.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유화제·합성향료 등을 쓰지 않았다.

조청은 쌉싸래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이 난다. 찰보리쌀·찹쌀·멥쌀을 섞어 지은 밥을 엿기름을 우린 물에 넣고 삭힌 뒤 졸이다 황칠 추출액을 넣었다.

새암푸드먼트의 찰보리 냉 식혜는 엿기름을 빻아 우린 물에 쌀밥이 아니라 찰보리쌀밥을 삭힌 것이다.

◆선물세트 4호=삼색 떡국 떡 1.6㎏과 찰보리빵(25g) 20개, 유레카 요구르트(500㎖) 2병, 배즙(110㎖) 15봉지, 찰보리 된장 500g을 스티로폼 상자에 담는다. 가격 4만9000원.

두리담의 3색 떡국 떡은 단호박 가루를 섞은 노란색과 모싯잎 가루를 섞은 연두색, 쌀가루로만 만든 흰색 떡국 떡. 식어도 퍼지지 않고 쫀득한 식감을 유지한다.

유레카 목장의 요구르트는 최소한의 공정으로 소량을 수작업해 신선한 유제품 본연의 맛을 맛볼 수 있다. 유기농 황설탕을 사용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다.

아름답게그린배영농조합법인의 배즙은 물·설탕·과당·인공색소·향료를 넣지 않아 100% 원액의 배 주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보리향의 찰보리빵은 찰보리 가루만으로 만들었다. 앙금의 팥도 국산을 사용한다. 촉촉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돼 간식으로 제격이다.

찰보리 된장은 국내산 콩과 찰보리 가루(함량 15%)를 함께 삶아 메주를 쒀 황토방에서 띄운 뒤 담가서 맛이 구수하다. 소금도 천일염을 8년 이상 묵혀 간수를 쏙 뺀 것을 사용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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