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이 신체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추행 혐의는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던 점을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은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적용된 강제추행 혐의가 기소 과정에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바뀐 부분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3월26일 열리는 속행 공판에서 피해 여직원과 식당 종업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방침이다.
앞서 최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