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천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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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는 공식기록이 나왔다.
서울시는 1일 국회의원 총선에 대비, 조사한 2월 29일 현재 주민등록인구가 1천12만1천9백1명(구별 인구 표 참조)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조사한 상주인구 9백99만1천89명보다 4개월 사이 13만8백12명이 늘어난 것으로 한달 평균 인구증가는 3만2천7백3명이나 됐다.
◇강남·북별=강북이 전체인구의 52%인 5백26만4천7백88명, 강남이 48%인 4백85만7천1백13명으로 강북이 강남보다 40만7천6백75명이 많다.
강남 10개구는 인구가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나 강북 12개 구 중 도봉·서대문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구는 주민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도봉·강서·강남·강동구 등은 상계동·목동 등에 새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있거나 신흥 부도심지역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별=지난해까지 1, 2위를 다투던 동대문구와 강동구가 중랑·송파구를 각각 분구해 내면서 성동구에1위를 물려줬다.
성동구는 그러나 지난해 상주인구에 비해 1만4천6백49명이 줄어 가장 큰 인구감소를 나타냈다.
종로구는 2백89명, 중구는 5백5명이 줄어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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