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회견] 文 “당장 통일 원하지 않아…임기중 북핵 해결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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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중인 문재인 대통령. [JTBC 캡처]

신년 기자회견 중인 문재인 대통령. [JTBC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시작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장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며 “제 임기 중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 우리의 외교와 국방의 궁극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 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하고  나아가 북핵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의 촛불을 켜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든 불안과 불신을 걷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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