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읽기]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 지킬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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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우리 민족 장수비결
강영철 외 지음, 폄, 440쪽, 1만5000원

값비싼 건강보조식품을 살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도 건강을 잘 유지하고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에서 나온 '우리 민족 장수비결'은 그런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북한 의료전문가 19명이 868종의 도서와 8500여건의 자료를 정리해 펴낸 '종합 건강 백서'다.

"하루 5~10분 잎사귀를 손에 쥐고 있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거뜬해진다"는 구절처럼 남한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나온다. 금연.절주에 운동.물마시기 등을 강조하기는 어디나 마찬가지다. 남북경제협력문화재단이란 공식 경로를 통해 북쪽과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남한에서 발간한 첫 책이다. 책 정가의 5%는 시민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북쪽 주민들의 기초의료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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