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아파트 지으며 분양금등 27억 빼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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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강남경찰서는 16일 예술인주택 건립을 둘러싸고 27억여원을 빼돌린 전 영화감독 이일성씨(58·서울청담동진흥빌라5동)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휭령·배임)혐의로구속했다.
이씨는 84년1월 경기도안산시 성도동583 예술인아파트 13개동 1천4백85가구를 지으면서 예술인주택 대표이사로 있는 점을 이용, 같은 해 6월부터 84년12월까지 분양대금·건설대금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을 비롯, 연예인중 32명에게 3억여원을 무담보로 빌려주는등 모두 23억여원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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