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합치면 지지율 2위가 된다는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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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안철수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안철수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치면 지지율 2위 정당이 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당은 27~30일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참가자 74.6%의 찬성표를 얻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명분을 얻은 상태다.

30일 보도된 MBC 여론조사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당은 더불어민주당(48.2%)이었다. 이어 자유한국당(12.3%)ㆍ바른정당(6.6%)ㆍ정의당(5.7%)ㆍ국민의당(4.9%) 순이다.

그런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을 가정한 지지율 조사를 했을 땐 통합당이 19%로 2위였다. 민주당은 43.3%로 1위, 한국당 10.5%로 3위, 정의당 4.8% 4위 순이다. 당 통합 반대파에 대한 지지율은 2.6%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MBC 캡처]

[사진 MBC 캡처]

서울시장 후보군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민주당) 시장이 39.5%로 가장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8%,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4.5%로 나타났다.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선 이재명(민주당) 성남시장이 49%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15.9%)이었고, 남경필(바른정당) 경기지사는 13.5%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가상대결 1위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42.6%)이었다. 오 전 장관은 29일 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하면서 내년 6ㆍ13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서병수 부산시장의 지지율은 20.1%였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ㆍ경기ㆍ부산에서 각각 성인남녀 800명 이상씩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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