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국 선박,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해역 진입

중앙일보

입력

11일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순시선이 일본 순시선 옆을 항해하고 있다. [사진=일본 해상보안청]

11일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순시선이 일본 순시선 옆을 항해하고 있다. [사진=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해역에 지속해서 진입하고 있다.

30일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3척은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 진입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으로,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들 선박에 대해 “일본 영해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시키고 정보 수집 및 경계감시에 나섰다.

중국 당국 선박이 센카쿠열도 주변 영유권 분쟁이 있는 해역에 진입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6일 만이며, 올해 들어 29번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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