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독립요구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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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라사·북경AP·AFP=연합】불승을 비롯한 티베트인 수천명은 5일 수도 라사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반중공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시위군중에 발포한 하루동안의 유혈폭동으로 적어도 8명이 숨겼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투석과 방화를 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티베트의 최대종교행사인 불교대 염불축제중 발생하여 12시간이상이나 계속되었으며 승려1명과 민간인4명이 경찰의 발포로 사망하고 경관3명도 돌에 맞아 숨졌다.
작년 9,10월 이후 라사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번의 반중공시위는 5일 상오10시 (현지시간) 약3백명의 젊은 티베트인 승려들이 조캉사원근처 광장에서『티베트에 자유를 달라』『티베트독립』 『중공탄압타도』 『「달라이·라마」만세』등의 구호를 외침으로써 시작되었다.
승려들은 축제를 지켜보고 있던 사복경관과 관리들에게 즉각 투석하기 시작했고 조캉사원주변을 돌면서 약2만5천명의 순례자들에게 시위를 선동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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