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연공항 보안강화 인터폴서 테러제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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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콸라룸푸르AP·베르나마=연합】말레이시아 항공당국은 대만의 한 과격단체가 대한항공 (KAL)과 싱가포르항공(SIA) 소속 항공기를 폭파하려 한다는 국제경찰의 제보에 따라 말레이지아 공항에 대해 특별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선데이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졸키플리·압둘」민간항공국장의 말을 빌어 말레이시아 항공당국은 지난 달 캐나다에서의 민간항공기구(ICAO)총회 때 이같은 통보를 받았으며 전세계의 모든 공항이 말레이시아 항공당국과 유사한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국제경찰의 통보에 따르면 이 대만과격단체는 이미 폭발물을 구입했으며 두 항공사의 서울∼로스앤젤레스노선과 로스앤젤레스∼대북노선, 대북∼동경 노선, 대북∼로스앤젤레스 노선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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