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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일정 취소한 SM 소속 가수들…“부득이한 사정”

중앙일보

입력

18일 종현과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일정을 잇달아 취소했다. 공식 일정 취소를 알린 태연(왼쪽)과 강타(오른쪽). [일간스포츠]

18일 종현과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일정을 잇달아 취소했다. 공식 일정 취소를 알린 태연(왼쪽)과 강타(오른쪽). [일간스포츠]

18일 사망한 샤이니의 종현(27ㆍ본명 김종현)과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일정을 잇달아 취소했다.

먼저 가수 태연이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한 화장품 브랜드는 18일 “내일 12/19(화) 코엑스 ○○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태연 팬사인회’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급히 일정을 변경해 진행하는 점에 대해 기자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변경된 팬 사인회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태연의 행사 취소는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샤이니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의 여파로 보인다. 태연은 종현과 ‘숨소리’ ‘론리(Lonely)’ 등의 곡을 함께 부르며 SM엔터테인먼트 발라드 대표 주자로 활약해 왔다.

이날 강타와 NCT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의 빛나는 밤에’와 SBS 파워FM ‘엔시티의 나잇나잇’을 각각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 차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한 샤이니의 멤버 키도 일정을 접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건국대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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