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추석 채비 바쁜 법성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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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펄떡이던 조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볕을 쬐고 있다. 칠산 앞 바닷바람에 젖은 몸을 다 말리면 나란히 나란히 '영광 굴비'들이 두름으로 엮인다. 한번 쳐다보기만 해도 밥 한술 넘길 수 있다는 그 굴비. 조심조심 정성스레 싸서 귀한 손에 건넨다. 바다 냄새 물씬한 굴비들의 마른 몸을 차례상에 올리면 그렇게 추석은 온다.

법성포=양광삼 기자
<yks23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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