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전문대학] 62개 기관서 벤치마킹, 취업률 1위로 특성화 성공 증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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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재능대는 인천 지역 서비스산업의 인력 공급에 최적화된 대학으로 개편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인천 지역 서비스산업의 인력 공급에 최적화된 대학으로 개편하고 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2년 동안 9개 일반대학(51명)과 42개 전문대학(208명)을 포함해 모두 62개 기관 총 336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특성화사업 1차연도부터 3차연도까지 3년간 꾸준히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인천재능대만의 성공 모델을 배우기 위해서다.

신승찬 단장

신승찬 단장

인천재능대는 현재 성공적인 대학 특성화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유니테크(Uni-Tech) 사업과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선정 그리고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까지 선정됐다.

인천재능대의 강점 중 하나가 높은 취업률이다. 인천재능대는 2013년 70.2%, 2014년 74.3%, 2015년 78.9%(교육부 공시)로 수도권 전문대학 가·나 그룹 대학 중에서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맞춤형 취업지도시스템’ 덕분이다. 학생의 개별 성향을 파악 후 그들의 적성과 흥미, 끼에 부합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하고 있다.

취업 프로그램은 인천재능대만의 특화된 학생지도 관리 시스템인 EWE 조기경고체계와 시너지를 냈다. EWE 조기경고체계는 전체 중도탈락생의 70~80%가 입학하자마자 첫 학기에 학교를 그만둔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입학부터 졸업 이후 2년까지 성공적 학과적응과 진로설계, 취업지도 및 취업 후 조기이직 예방을 위해 상시적·체계적으로 지도하는 학생질관리시스템이다.

인천재능대는 글로벌 스탠다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고등직업교육 선도 모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의적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호텔외식조리 및 서비스인력 양성이라는 WCC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적 등가성을 확보한 NQF 교육인프라 구축, 해외취업역량 강화, JEIU 고등직업교육과정 수출의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인천재능대는 영국 명문 직업교육대학들과의 공동교육프로그램을 통해 NVQ 국제적 공인 교육체계도 구축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을 위한 투자가 곧 대학의 경쟁력

기고 이기우 총장

기고 이기우 총장

인천재능대학교는 인천 지역 서비스산업의 인력 공급에 최적화된 대학으로 체제를 개편하고 있다. 기존 인문사회·공학·자연과학·예체능계열 등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학과 구조를 혁신해 서비스산업 중심의 강점 분야 학과로 수직계열화하는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서비스산업 분야 집중 및 세분화를 통해 인천 지역 서비스산업과 연계한 핵심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호텔·관광서비스, 공항·항만서비스, 행정지원서비스, 교육·복지서비스, IT·BT 서비스 등 5개 서비스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NCS 기반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모든 학과에서 실시하며 직무능력 완성도가 높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 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재능대가 확보한 지원금은 지난 5년 동안 280억원을 넘었다. 이 예산은 최첨단 캠퍼스 구축, 산업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 개선 및 기자재 구입 등 모두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해외연수와 국내외 현장실습, 어학교육, 산업체특강 등 50개가 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받고 있다. 인천재능대의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역량이 향상되면서 이는 대학의 평가가 좋아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을 위한 투자는 곧 대학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뜻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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