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공화당총재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총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걱정한 선거제도와 공정한 선거실시로 대통령 선거에서 야기된 사회분열과 대림을 치유하고 민주화를 성취시켜야할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어 광주사태에 대해 『대통령취임 준비위원회의 임시기구에 불과한 민주화합추진위가 군부의 과잉진압 등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진상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배제한 채 광주사태해결을 건의키로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13대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원천걱인 해결책을 다시 마련해야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