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출고 2, 3년된 것 사서 5년째 팔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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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고차는 출고된지 3년째부터 거래가 활발해지기 시작, 5년된 차량이 가장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출고된지 2∼3년 되는 차를 구입, 출고5년째 되는 해에 파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중고차 구입시기는 연초가 좋으며, 팔때는 연중, 특히 여름휴가철 직전이 가장 좋다. 연초에는 연식변경으로 중고차 값이 떨어지는게 보통이고, 휴가철을 앞두고 값이 오르는게 일반적 경향이기 때문.
지난해 서울시내 2백10개 중고차매매업소를 통해 거래된 중고차는 모두 8만7백80대. 이 가운데 출고3년째인 85년식이 1만5천6백47대(19·3%)로 거래가 활발해 지기 시작, 출고5년째인 83년식은 1만6천7백93대가 거래돼 전체거래량의 20·7%를 차지, 가장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고6년이 되면서부터 거래가 격감하기 시작, 82년식의 경우 1만7백59대(13·3%)로 거래량이 크게 감소.
작년 1년간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된 44개 차종 가운데 포니·포니2가 1만7천9백46대, 포니엑셀이 3천6백98대로 포니류가 전체중고차 거래량의 26·7%를 차지, 가장 거래가 활발했다.
또 봉고1t이 1만1천2백83대, 스텔라가 7천1백27대, 로열살롱(프린스포함)이 3천3백92대, 맵시 3천7백56대, 프레스토 3천58대, 로열XQ는 2천59대가 각각 거래됐다.
차종별 최근 거래시세는 별표와 같다. <배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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