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3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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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이 제11회 인도네시아대통령배 아마복싱대회에서 경량급 3체급을 석권, 소련의 3연패에 쐐기를 박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9일 자카르타 세나얀 스포츠 홀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한국은 라이트플라이급의 조동범(조동범·한국체대) 플라이급의 김용상(김용상·경희대) 밴텀급의 서정수(서정수·홍익대)등 3명이 각각 승리,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고 선수단이 연맹에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금3·동1개로 84년7회대회 이래 4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캐나다는 금2·은2·동2개로 2위를 차지, 복싱강국으로 부상했으며 5체급이 결승에 오른 소련은 금1·은4·동2개로 6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조동범·김용상·서정수는 한국복싱경량급의 간판스타들인 라이트플라이급 오광수(오광수) 플라이급 김광선(김광선) 밴텀급 허영모(허영모)등과 서울올림픽 출전티킷을 놓고 오는5월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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