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자리 위해 추신수 트레이드 해야" 텍사스 지역지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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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 [애너하임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 [애너하임 AP=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1일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고 드실즈를 좌익수로, 텍사스의 유망주 윌리 칼훈(23)을 지명타자 겸 외야 백업으로 쓰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텍사스 구단도 추신수를 정리하고 싶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칼훈은 텍사스가 다르빗슈 유(31)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받은 유망주 외야수다. 올 시즌 막판 빅리그에 데뷔한 칼훈은 13경기에서 타율 0.265(34타수 9안타) 1홈런·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486타수 146안타) 31홈런·93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올해는 건강하게 돌아와 149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61(544타수 142안타) 22홈런·78타점·12도루·96득점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0.357로, 팀 내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추신수는 2013시즌을 마치고 텍사스와 계약기간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텍사스와 계약이 3년 남아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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