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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가 청와대서 인재로 꼽은 인물은 싸이·이연복

중앙일보

입력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인재성장 지원방안'이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인재성장 지원방안'이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혁신성장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으로 가수 싸이, 이연복 셰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꼽았다.

김 부총리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 인재성장 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싸이는 창의성과 도전정신, 이 셰프는 기술·지식, 김 의장은 협력·상생 등을 갖춘 혁신 인물로 꼽았다.

가수 싸이(왼쪽부터), 이연복 셰프, 김범수 카카오 의장. [뉴스1, 중앙포토]

가수 싸이(왼쪽부터), 이연복 셰프, 김범수 카카오 의장. [뉴스1, 중앙포토]

그는 핀란드의 성장과 창업 붐을끌어낸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과 함께 싸이는 유튜브 30억 뷰를 달성했으며 이 셰프는 요리사 직종 위상을 높였고 김 의장은 카카오톡을 만든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경제비전인‘사람 중심 경제’로 나아가려면 혁신의 주인공인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 협업과 공유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인재성장을 뒷받침할 지원 방안으로 창의·융합교육 강화, 직업 능력 개발 체계 혁신, 국민 혁신역량 교육 인프라 구축, 여성과 청년과학인재 지원 강화를 꼽았다.

특히 창의·융합교육과 관련해 토론·발표수업, 소프트웨어 교육,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융합한 스팀(STEAM) 교육, 기업가정신과 민주시민 교육 확대 방침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학생 주도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대학 학사제도를 더욱 유연화해 융복합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활용한 부처 간 과제 종합관리, 국가교육회의 등 공론화를 통한 인재성장협의체 간 유기적 협력,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통해 인재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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