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정상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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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주=임광희 기자】학생들의 농성·공권력개입·보충수업거부 등 1백32일 동안 악순환을 거듭해온 조선대가 28일 정상을 되찾아 보충수업에 들어갔다.
조선대사태의 정상화는 27일 상오 문교부 김상구 대학정책실행정 심의관이 학생·학부모·교수. 동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실상 관선이사체제인 새 이사진 8명의 명단을 발표, 정상수업을 호소한데 이어 이날 낮 학생들이 비상총회를 통해 이를 수락, 보충수업을 받기로 결의함으로써 이뤄졌다.
학교측은『앞으로 30일 동안 휴일 없이 1일 최대 10시간까지 보충수업을 강행하면 진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웅전총장과 조선대교수임동은 27일 학교정상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8일 공권력개입 때 연행돼 방화 등 혐의로 구속된 학생52명의 석방을 관계당국에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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