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고사원인 「쓰치구라게」병|강릉해변 송림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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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강능=권혁룡기자】「파상땅 해파리」라는 희귀한 버섯의 포자가 소나무뿌리에 기생, 잎이 있는 채로 말라죽는 소나무 쓰치구라게 병이 강원도 강릉해변가 송림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돼 학계와 산림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병에 대한 특별한 방제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임업시험장 이찬용 박사팀은 25일 강릉시 두산동247일대 송림에서 최근 80년생 소나무 30여 그루가 고사한데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나무뿌리에 쓰치구라게 병을 일으키는 파상땅 해파리 버섯포자가 다량 기생, 고사한 것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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