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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웰빙 바람 타고 살아난 다크초콜릿 인기…1~9월 매출 작년보다 33% 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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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때 위축되었던 하이카카오, 일명 다크초콜릿 시장이 웰빙 바람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가 하이카카오 시장 대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크초콜릿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롯데제과는 ‘드림카카오’ 56%와 72%,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을 판매 중이다. [사진 롯데제과]

다크초콜릿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롯데제과는 ‘드림카카오’ 56%와 72%,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을 판매 중이다. [사진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초콜릿은 지난 2006년 출시돼 올해로 판매 11년째를 맞은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이 제품은 닐슨 포스데이타 기준으로 올해 1~9월 누적 매출이 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4억원보다 약 33% 올랐다. 이는 2015년 같은 기간의 110억원보다 약 25% 증가한 것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드림카카오의 올 연말까지 실적은 전년 157억원보다 크게 오른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드림카카오의 매출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전개한 롯데제과의 카카오 효능에 대한 홍보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알려왔다”면서 “소비자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내놓은 제품도 선택의 폭을 넓혀 줘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드림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함량 56%인 제품과 72%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드림카카오는 출시 직후인 2006년 연 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고함량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에 친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8년 이후 연 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드림카카오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제2의 드림카카오 전성기가 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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