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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EEK] 가창오리 군무 보려면 금강 철새 축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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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금강하구언 가창오리 군무. [조용철 기자]

금강하구언 가창오리 군무. [조용철 기자]

금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길목에 있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은 최고의 탐조 여행지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큰고니·청둥오리·큰기러기 등 조류 50여 종 80만여 마리가 금강호 주변과 서해안 갯벌에 찾아들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사흘간 서천·군산서 개최

특히 장관은 가창오리의 군무(사진)다. 10월 중순이면 시베리아 벌판에 살던 가창오리가 남하를 시작하는데, 그 첫 기착지가 천수만이고 다음 기착지가 금강 하구다. 천수만에선 11월 초순까지, 금강 하구에선 11월 중순까지 가창오리가 발견된다. 이 시기에 맞춰 서천과 군산을 여행하면 가창오리 떼 수십만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장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서천과 군산에서는 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해마다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축제(gmbo.gunsan.go.kr)를 연다. 올해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군산금강철새조망대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양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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