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데뷔 2년 만에 방송에서 첫 1위에 올랐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1위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던 듯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SBSMTV '더 쇼(THE SHOW)'에 출연한 몬스타엑스는 신곡 'DRAMARAMA(드라마라마)'로 블락비, EXID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1위 수상에 감동해 울먹이느라 제대로 수상 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V앱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가 감사 인사를 전하던 중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는 '1위 후보가 되는 게 반갑지 않았던 안타까운 이유'를 밝혔다.
원호는 "우리가 1위 후보가 몇 번 됐었다. 1위 후보가 되는 게 반갑지 않았던 이유는 1위를 못하기 때문이었다"며 울먹거렸다.
이어 "매번 '몬베베'가 우리에게 투표하고 초조해하고, 1위가 안 되면 안타까워하고 힘들어하는 게 보기 불편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결국 이날 1위가 돼 팬들의 사랑에 크게 보답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인사를 마쳤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