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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곡에 『Slippery When Wet』|2위엔 「폴·사이먼」의 『Graceland』|DJ 전영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난해 12월 26일자 빌보드지 송년호는 1987년 한해를 결산하는 각 부문별 인기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앨범부문(실질적인 그랑프리)은 세계적으로 1천 6백만장의 판매고를 수립한 뉴욕의 5인조 로크그룹 「본 조비」의 『Slippery When Wet』가 선정되었으며, 2위는 기적적인 컴백에 성공한 음유시인 「폴·사이먼」의 『Graceland』가 차지했다.
한편 싱글부문의 최고 인기곡은 여성그룹 「뱅글즈」의 『Walk Like an Egyptian』이 차지했으며 2위는 혼성 그룹 「하트」의 『Alone』.
또 수많은 음악전문지들이 다투어 86년의 인물로 지목했던 「휘트니·휴스턴」이 지난해에 이어 여자 가수상을 2연패했으며, 앨범부문 2위에 랭크된 「폴·사이먼」이 남자 가수상을 획득했다.
한편 가장 인기를 모았던 영화 사운드 트랙 부문의 1위는 이색적으로 지난해에 이어『Top Gun』이 2년 연속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
댄스뮤직 부문의 1위엔 「마돈나」가, 성인취향의 이지 리스닝 부문의 정상은 「브루스 혼스비와 레인지」가, 재즈부문의 최고인기 연주인으로 색서폰 주자 「케니·지」에게 각각 영광이 돌아갔다.
흑인음악 부문의 최고스타엔 『Just Like the First Time』으로 흑인음악 차트를 석권했던 「프레디·잭슨」이 선정되었으며, 컨트리부문 역시 「조지·스트레이트」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그밖에도 3개 부문에 수여되는 신인부문은 소위 「랩 뮤직」 선풍을 일으켰던 「비스티 보이즈」(팝 부문), 「오우케인즈」(컨트리부문), 「클럽 누보」(블랙뮤직)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콘서트에서 최고의 수익금을 거둬들였던 「핑크 플로이드」가 「87년의 콘서트 스타」로 지명되었으며, 새롭게 신설된 콤팩트 디스크부문의 정상도 「폴·사이먼」의 『Graceland』가 차지했다.
그밖에도 클래식 앨범부문 1위는 「블라디미르·호로비츠」의 『Horowitz in Moscow』가 차지했으며, 「아이저크·펄먼」과 「키리·테·커너와」가 각각 인기 연주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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