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장례식 치러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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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우주 장례식 시대가 열린다. 미국 민간업체인 '스페이스 서비스'는 다음달 중 187명의 유골을 캡슐(사진)에 넣어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유족들에게서 995달러(약 96만원)에서 5300달러까지 요금을 받았다. 회사 측은 TV 시리즈 '스타 트렉'에 출연했던 배우 제임스 두한과 미국의 우주비행사 고든 쿠퍼가 이번 합동 우주 장례식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역시 미국 업체인 '제로G 에어로스페이스'는 다음달 중 49.95달러를 낸 사람들의 기념품을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다. '비욘드 어스 엔터프라이지즈'사는 34.95달러를 받고 10월 중 희망자의 머리카락.손톱 등을 우주로 쏘아보낼 예정이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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