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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57호 33면

[책]

가끔은 길을 헤매도 좋은 유럽 작은 마을 스케치 여행
저자: 다카하라 이즈미
역자: 김정미
출판사: 키라북스
가격: 1만6500원

인스타그램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 다카하라 이즈미가 여행 중 만난 유럽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기록했다. 스케치북을 들고 찾아간 곳은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유럽의 작은 마을들. 크로아티아의 바닷가, 포르투갈의 농장, 스페인의 산골 마을에서 마주친 100년 된 집과 소박한 시장, 정겨운 사람들의 웃음을 수채화 90점에 담았다.

향기 탐색
저자: 셀리아 리틀턴 역자: 도희진
출판사: 뮤진트리
가격: 1만8000원

고고학자인 어머니와 함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성장한 저자가 냄새로 기억되는 곳들을 추억하며 그 향기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프랑스에서 모로코, 장미 재배가 성한 터키의 이스파르타에서 야생 아이리스가 자라는 토스카나 구릉지대, 재스민의 산지인 인도와 스리랑카 등을 찾아 향의 역사와 의미를 추적한다. 여행기인 동시에 향수의 기초 원료와 가공법, 제작 공정까지 향수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영화]

7호실
감독: 이용승
배우: 신하균 도경수
등급: 15세 관람가

사장 두식(신하균)과 알바생 태정(도경수)이 일하는 서울의 한 DVD방. 팔리지 않던 가게에 매수자가 나타남과 동시에 사고가 일어나고, 두식은 시체를 7호실에 숨겨 봉쇄한다.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 범죄 조직의 마약을 7호실에 감춰 준 태정은 사장이 문을 잠가버리자 당황한다.

러브, 어게인
감독: 핼리 메이어스 샤이어
배우: 리즈 위더스푼 피코 알렉산더
등급: 12세 관람가

남편과 헤어진 앨리스(리즈 위더스푼)는 두 딸과 함께 LA로 이사를 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재기하려 하지만,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다. 40세 생일날 앨리스는 우연히 세 남자 해리(피코 알렉산더), 테디(냇 울프), 조지(존 루드니츠키)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공연]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기간: 11월 7일~12월 3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02-580-1300

‘파독간호사’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애국심 측면에서만 조명되어온 여성들의 개인적 성장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연극. 김재엽 연출의 ‘세계시민 이주민 그리고 난민-베를린 코멘터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중년 여배우들의 시공을 초월한 맛깔나는 연기가 일품이다.

뮤지컬 ‘타이타닉’
기간: 11월 8일~2018년 2월 11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문의: 02-6467-2214

1912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3등 객실에 따라 계층이 나뉘는 현실을 역설하듯 주조연 구분 없이 모든 배우가 비슷한 분량을 소화하는 평등한 무대다.

[클래식]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일시: 11월 15ㆍ16일 오후 8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문의: 1544-7744

네덜란드의 명문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새 상임 지휘자 다니엘레 가티와 함께 말러 교향곡 4번,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첼리스트 타티아나 바실리바가 하이든 협주곡 1번,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짐머만이 베토벤 협주곡을 협연할 계획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일시: 11월 17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88-1210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사진)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음악을 예리하게 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체헤트마이어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직접 지휘하며 협연하고,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전시]

우란문화재단 ‘율동감각’ 
기간: 11월 8~29일
장소: 프로젝트박스 시야
문의: 070-7606-6688

2017우란기획전은 전통 공예 이수자의 전승공예품과 현대 공예·시각예술가의 작품 30여 점을 통해 공예품이 생활 공간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이수자 김부섭·시각예술가 홍승혜 등 12명의 장인 및 작가가 참여한다.

구성연·김은주 2인전: EYE-OPENING
기간: 11월 16일~12월 28일
장소: 갤러리 룩스
문의: 02-720-8488

개념 미술의 시대에 경이로운 시각 체험을 추구하는 두 작가가 만났다. 구성연은 설탕을 녹여 만든 황금빛 장신구들을 검은색 바탕 위에 놓고 사진을 찍는다. 김은주가 연필로 그리는 인간과 꽃의 형상은 검정 흑연을 통해 더욱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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