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도체제 고려 평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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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4일밤 김대중 총재의 동교동 자택에서 총재단 회의를 갖고 당면모를 일신하고 재야인사를 대폭 영입키 위해 집단지도 체제전환을 위한 당헌개정을 고려키로 했다.
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2월총선의 경우엔 시간이 촉박해 곤란하지만 4월에 총선을 치를경우 집단지도체제로 당운영을 전환할 생각』이라면서 『시간 여유가 없어 집단지도체제를 못하더라도 당운영을 합의제 정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총재는 5일낮 『필요하다면 나는 2선으로 물러날 각오도 돼 있다』고 말하고 민주당과의 통합문제에 대해 언급, 『부정선거투쟁과 선거시기, 선거구문제 등은 지금이라도 함께공동보조를 맞출수 있으며 이른바 「연합공천」등 공천문제는 선거구협상이 끝나는것을 보고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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