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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흔적없이 증발한 ‘신혼부부’ 그리고 남편의 첫사랑

중앙일보

입력

 ▼ 흔적없이 증발한 ‘신혼부부’ 그리고 남편의 첫사랑 ▼

2016년 5월 부산의 신혼부부가
흔적도 없이 증발했습니다

남편 B씨와 아내 C씨는
귀가할 때 CCTV에 찍힌 모습이 찍혔지만
나가는 모습은 CCTV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사라진 두 사람
외부 침입한 흔적은 없고,

두사람의 휴대전화, 지갑, 신분증, 여권, 노트북만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당시 아내는 임신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의 첫사랑인 A씨

“A씨는 집안의 반대로 다른 남성과 결혼했지만
지속해서 B씨를 만나 오다 이혼했다"

"B씨가 결혼하자 A씨가 두사람을 지속해서 괴롭혀왔다”

A씨는 다시 재혼을 하고 노르웨이로 떠났지만
B씨와 계속 연락했습니다

사건 발생 전인 2016년 5월 중순
A씨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지만
출국 예정일보다 2주일 서둘러 출국했습니다

A씨는 한 달 가량 한국에 머물면서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에 들어오기 전
“아프리카 여행을 가겠다”며
친정엄마마저 속였습니다

매우 수상한 A씨의 행적,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했습니다

A씨는 갑자기 종적을 감췄으나
지난 8월에 노르웨이에서 붙잡혔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A씨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어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구속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유력한 용의자 A씨가 검거됐지만
아직도 신혼부부의 소재는 오리무중입니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A씨의 검거로 전모가 밝혀지길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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