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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하얀 유리궁전 창경궁 대온실 재개장

중앙일보

입력

창경궁 대온실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대온실로 가는 길의 창경궁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대온실로 가는 길의 창경궁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1년 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9일 오후 대온실 전경.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1년 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9일 오후 대온실 전경.강정현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더해 창경궁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가 늘었다. 단풍터널을 지나면 마주하는 눈부신 하얀 유리온실 '창경궁 대온실'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창경궁 대온실'이 1년 3개월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정초 단기 4242년 건축' 단기4242년은 1909년 이다.강정현 기자

'정초 단기 4242년 건축' 단기4242년은 1909년 이다.강정현 기자

1909년 지어질 당시 최대 규모의 온실로서 가느다란 목조 창틀과 전면 유리로 꾸며진 화려한 모습과 달리 대온실은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마지막 황제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시킨 일제가 왕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이 온실을 지었다.

창경궁 대온실 창 너머로 깊어가는 창경궁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 창 너머로 깊어가는 창경궁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강정현 기자

동물원은 1985년 서울대공원이 완공되면서 이전했지만, 창경궁 유리온실은 계속 시민들에게 개방되다 지난해 8월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갔고, 10일 다시 개방된다.

이번 보수공사에서 1909년 준공당시 타일 원형을 발견해 영국 제조사의 확인을 거쳐 똑같이 재현했다. 강정현 기자

이번 보수공사에서 1909년 준공당시 타일 원형을 발견해 영국 제조사의 확인을 거쳐 똑같이 재현했다. 강정현 기자

이번 보수공사에서 1909년 준공당시 타일 원형을 발견해 영국 제조사의 확인을 거쳐 똑같이 재현했다. 작업자가 재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번 보수공사에서 1909년 준공당시 타일 원형을 발견해 영국 제조사의 확인을 거쳐 똑같이 재현했다. 작업자가 재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화재청은 '이번 보수공사 도중 최초 준공 당시에 사용된 영국제 바닥 타일 원형을 발견해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창경궁 대온실이 1년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재개장에 맞춰 대온실 남쪽 창가에 130여종의 식충식물과 양치식물로 꾸몄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1년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재개장에 맞춰 대온실 남쪽 창가에 130여종의 식충식물과 양치식물로 꾸몄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1년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재개장에 맞춰 대온실 남쪽 창가에 130여종의 식충식물과 양치식물로 꾸몄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1년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재개장에 맞춰 대온실 남쪽 창가에 130여종의 식충식물과 양치식물로 꾸몄다. 강정현 기자

또 재개장에 맞춰 식충식물과 양치식물 등 초본류 130여종을 새로 들여왔다. 기존에 있던 천연기념물(창덕궁 향나무(194호), 통영 팔손이나무(63호), 거제 동백나무(233호), 부안 꽝꽝나무(124호), 부안 호랑가시나무(122호) 5종의 후계목 등 70여종의 나무도 전시된다.

천연기념물 제220호 통영 비진도 팔손이 나무 자생지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220호 통영 비진도 팔손이 나무 자생지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124호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 군락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124호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 군락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233호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233호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122호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군락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122호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군락에서 채취해 키운 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194호 창덕궁 향나무에서 채취해 키운후계목. 강정현 기자

천연기념물 제194호 창덕궁 향나무에서 채취해 키운후계목. 강정현 기자

한편 대온실 정면에는 준공 당시 꾸민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미로 정원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 정면에는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미로공원이 보존돼 있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 정면에는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미로공원이 보존돼 있다.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이 1년3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장한다. 9일 오후 대온실 전경. 강정현 기자

창경궁 대온실 정문으로 들어서면 가녀린 목조창틀과 탁트인 유리창으로 이뤄진 현관을 마주한다. 강정현 기자
대온실에는 새롭게 꾸민 초본 130여종과 수목 70여종이 전시된다. 강정현 기자
대온실 한 가운데 위치한 수생식물 연못.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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