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실제로 본 여학생의 반응은 어땠을까.
7일 SBS ‘비디오 머그’ 영상에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플레이2’ 행사에 참석해 여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 여학생은 자신의 뒤에 선 멜라니아 여사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을 보고 부끄러워하는 여학생에게 다정히 말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그룹 ‘샤이니’ 민호도 있었다. 이 상황을 미처 알지 못했던 여학생은 옆에 있던 친구가 자신의 뒤를 가리키며 놀라워하자 그제야 뒤쪽을 돌아본 뒤 민호를 발견했다. 민호를 본 여학생은 놀란 마음에 주저앉기까지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멜라니아 여사는 여학생의 격한 반응을 놀라워하며 민호에게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우리나라 특유의 '손가락 하트'를 처음 접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들에겐 자칫 '돈'을 뜻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제스처기 때문.
당황해하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설명을 전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손가락 하트를 따라하며 기념사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