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에 각종하마평 분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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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영삼총재가 연내 당직보강방침을 분명히 밝히자 민주당사 안팎에서는 하마평이 나돌기 시작. 또 상도동 김총재 자택에도 선거직후 한산했던 것과 달리 많은 인사들이 모이고있는데 김총재는 26일 상오 김상현·박용만부총재, 서석재당기위원장, 김태룡대변인등 핵심 당직자들을 불러 당내의 최근 기류를 청취하는등 개편에 대비해 요담.
이날 부총재단 4명도 모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당직자는 『총재에게 재량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으나 최근 대통령선거와 관련, 일부 측근 당직자들에 대한 당내 비판 분위기를 감안해 문책성격의 개편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
김대변인은 부총재를 1명 추가로 임명하겠다고 한 김총재발언에 대해 사견임을 전재,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도 아니고 원내인사도 아닌 것 같다』고 해 분열전 부총재 임명때 김총재가 신경을 썼던 김명윤민주산악회장이 기용될 것이라는 추측.
당3역중 하나인 정책심의회의장에는 3선의 조홍래의원, 2선의 김완태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는데 조의원이 되면 김의원은 국제위원장이나 대외협력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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