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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도착…日방문 일정 시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도쿄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해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과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기내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가 곧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한ㆍ중ㆍ일 회담에서 북한이 현저히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순방 중 진행할 아시아 정상들과 논의 대부분은 ‘무역’을 위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폭탄’에 비유된 자신의 대북 강경 수사를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 주민들에 대한 내 메시지는 그들이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며 세계가 실제 아는 것보다 따뜻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곧 (일본을) 방문한다. 우리의 위대한 군과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으로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 시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CC)으로 이동해 아베 일본 총리와 일본 최고 프로골퍼 마츠야마 히데키와 오찬을 하고 동반 골프 라운딩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아베 총리 부부와 만찬 회동을 갖는 등 2박 3일간 미일 정상회담과 납북 일본인 가족 모임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까지 5개국을 순방하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도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직전 하와이 소재의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 등 지도부에게서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 등 세계 정세를보고 받았다.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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